HOME AWARD 수상현황
세기의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
1939 Garessio, Italy 출생
1955 17세에 FIAT의 Technical Director, Dante Giacosa의 인정을 받고, Fiat 입사
1959 21세에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 Nuccio Bertone에 발탁되어 Bertone Styling Centre 합류
1965 자동차 디자인 회사 Ghia에 합류
1968 Studio Italiano Realizzazione Prototipi 설립(1999년 Italdesign Giugiaro로 사명 변경)
1984 영국 황실예술대학 명예 예술 박사 학위 받음
1999 Las Vegas 세기의 차 선정위원회에서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선정
2010 Italdesign Giugiaro, Volkswagen Group에 합류
제 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는 20세기 자동차 디자인 혁신을 주도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혁신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감각으로 매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그는 지금도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의 자동차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자동차 디자인 중심에 서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였던 정세영 명예회장님의 철학이 담긴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60여 년간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정세영 명예회장님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확고한 신념으로 추진력 있게 사업을 밀어붙였던 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당 시 유럽 자동차 디자인과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수많은 모토 쇼와 자동차 제조회사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저에게 하나하나 조언을 구하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릅니다. 그분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오늘날 한국 자동차 산업의 눈부신 발전에 초석이 됐다고 생 각합니다.”

조부와 부친 모두 화가인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순수미술을 공부 하던 주지아로는 제 2차 세계대전 후 이탈리아에 불었던 공업화 바람 의 영향으로 산업 디자인 분야로 관심을 돌렸다.

17세 때 국립예술 아카데미 졸업작품전에 내놓은 작품이 피아트 디자인 책임자에 눈에 띄어 바로 스카우트된 이후, 20대에는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 누치오 베르토네에게 발탁됐다. 수석 디자이너로 입사한 그는 업계에 ‘주지아로’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만한 혁신적인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1963년 데뷔작이자 최초의 드림카인 알파로메오 테스투도를 비롯해 쥴리아 GT, 페라리 250 등 1965년 베르토네사를 퇴사할 때까지 27대의 차를 디자인했고, 그 중 13대가 양산에 성공했다.
이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카로체리아 (Carrozzeria: 자동차 소규모 공방)였던 기아(Ghia)로 옮겨 스타일링 센터와 프로토 타입 부문 책임자로 일하다 마침내 1967년, 유능한 엔지니어였던 알도 만토바니 와 함께 이탈 디자인을 설립했다.
이후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는 일대 변혁을 맞았다. 주지아로는 이탈 디자인을 통해 BMW, 피아트, 아우디, 부가티, 캐딜락, 페라리, 포드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 의 디자인을 하면서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 았다. 1974년 폭스바겐의 골프를 비롯해 1980년대 유럽 최고의 디자인을 입혔다는 피아트의 판다와 우노 등 수많은 역작들을 빚어내며 그는 산업 디자인계의 최고 영예인 골든 콤파스 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1984년에는 영국 전통대학인 황실 예술대학이 주는 명예 예술박사 학위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당당히 실력을 인정 받은 그는 지금까지도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혁신을 주도하며 높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과의 깊은 인연
“1971년 도쿄 모터쇼에서 정세영 명예회장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첫인상만으로도 현명하면서도 확고한 신념을 갖고 계신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고, 한국 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막상 한국에 들어와 보니, ‘과연 이 상태에서 고유모델 개발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에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저의 이런 모습을 보고 정 명예회장님은 거대한 규모의 현대 조선소로 데려갔습니다. 평범한 해변 이었던 곳이 단기간에 세계적인 조선소로 탈바꿈한 현장을 직접 보여주며 한국의 자동차 산업의 혁신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손잡고 위대한 혁신을 이루자고 진심으로 설득하셨고, 결국 꿈을 향한 그분의 신념과 열정에 마음을 열어 포니 라는 고유모델 개발 에 착수했습니다.”

정세영 명예회장의 전폭적인 믿음과 협업으로 주지아로는 포니와 포니쿠페 디자인 개발에 성공했다. 포니와 포니쿠페는 1974년에 토리노 모터쇼에서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1975년 포니가 시판되며 한국은 자동차 고유 모델을 생산하는 16 번째 나라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다. 이후 그는 현대자동차의 스텔라 와 엑셀, 쏘나타를 디자인하며 인연을 이어나갔다. 또 대우차 의 레간자, 마티즈, 매그너스,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을 디자인하며 한국이 자동차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저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위한 게 아닌, 직선과 곡선을 최대한 조화롭게 살려 활용도를 높이는 것에 있습니다. 그만큼 대량생산이 쉽고 부품값도 덜 들어 서민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야 합니다.”

주지아로는 실용성과 공간 활용도, 접근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배려의 미학을 펼치며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확립 해 나갔다. 그는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니콘 카메라, 애플 컴퓨터, 전 화, 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디자인에도 적극 참여하여 발군의 실 력을 발휘하였다. 직선과 곡선의 마술가로서 세계 디자인의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온 그의 미적 감각과 스타일은 지금도 계속 혁신 중이며, 전 세계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