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MMNUITY 장학이야기

“9기 포니정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재단으로부터 여러 지원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진취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성격으로 역사와 여행을 좋아하는 역사학도입니다. 보다 더 체계적으로 미술사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었는데 포니정 재단의 지원 덕분에 제 꿈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 읽었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세계사에 흥미를 갖게 되어 사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책으로 공부한 역사 지식들이 본격적으로 매력을 발산하게 된 것은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터키의 아야 소피아, 이집트의 람세스 신전 등등 책에서만 읽고 봐오던 역사적 현장을 직접 가보고 발로 디디며 많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특히 역사를 근간으로 한 문화예술을 두 눈으로 보기 위해 미술관과 박물관에 중점을 두고 세계 여행을 하다 보니 지역, 문화에 따라 전시관람 문화가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로코와 이집트 같은 북아프리카 지역은 상당히 제한적인 반면, 몇몇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참여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술관과 박물관 내에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 한참을 앉아 있거나 바로 앞에서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시관람 문화는 제한적에서 개방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모두가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여 미술사를 심도있게 공부하고, 미술관과 전시관을 기획하는 큐레이터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그러나 제 꿈은 단순히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술사의 지식과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큐레이터로서 좋은 관람 문화를 형성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우선 개방적이고 친밀한 관람 문화가 한국 예술 문화에 자연스럽게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미술사를 공부하고 예술경영에도 보다 더 관심을 가지면서 기존 관람 문화의 틀을 깨고 새로운 전시관람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게 저의 최종 꿈입니다. 정세영 명예회장님이 미래는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저 역시 저만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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